모든 아이는 집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2026년 5월 11일,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아동의 본국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 고위급 회의 개최
분쟁의 시기에도 평화의 시기에도, 아동의 권리는 모든 국가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책무여야 한다. 국적, 정치적 상황, 지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은 안전, 가족, 교육, 두려움 없는 미래에 대한 동등한 기본권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될 때, 그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의무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아동에 대한 불법 추방과 강제 이송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2014년 러시아 연방의 크림반도 불법 점령 이후 시작되었다. 2015년에서야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통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납치되어 국경 밖으로 강제 이송되거나, 러시아 통제 지역 깊숙한 곳으로 이동되었다는 정황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인 관행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권리는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침해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우크라이나 아동의 러시아 또는 임시 러시아 통제 지역으로의 추방 및 강제 이송이 2만건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아이들에게 이러한 상황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의미 외에도, 가족 및 지역사회와 이별하고, 정체성과 모국어, 고향과의 연결고리가 공격받는 의미를 갖는다. 이 아이들이 처한 상황은 분쟁 속 아동 보호가 추상적인 원칙이 아니라 지속적인 국제협력이 요구되는 인간으로서의 책임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아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가 추방 또는 강제 이송된 아동 숫자 또는 위치에 대해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해당 아동의 동향 파악, 궁극적으로는, 귀환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아이들의 위치가 파악되더라도 본국 귀환은 오래 걸리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 협력이 중요한 이유이며, 그 어떤 국가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그리고 국제사회가 움직일 때까지 그 어떤 아이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이에 따라 2023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 계획(Bring Kids Back UA Initiative)을 발표했고, 2024년 2월 우크라이나와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International Coalition for the Return of Ukrainian Children)를 출범하였다.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 계획은 아동 귀환과 그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 책임 규명에 있어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노력을 지원하는 기본 틀을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 지지를 결집하고, 정치적 공약이 공동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가 및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연대 회원국은 49개국이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 보호를 위한 국제 기준들이 준수되도록 하는 인도주의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동의장국으로서 우크라이나와 캐나다는국제연대의 공동창설 및 유지, 국제 참여 확대, 우크라이나 아동 의제를 국제적인주요 의제로 유지하고, 아동의 추적과 무사귀환, 적응, 사회 복귀 및 책임 규명에 있어서의실질적인 지원을독려했다. 이러한 리더십은 아동을절대 전쟁의 도구로 삼아서는안된다는 단순한신념을 반영한다. 유럽연합(EU)은 2025년 9월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속적인 외교적·인도적·법적 노력과 국제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2,13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이송환되었으며, 재활 및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모든 아이에게 집으로돌아간다는 것은가족과의 재회, 익숙한 언어와문화로의 복귀,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에서 성장할 기회를되찾는 것을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훨씬 더 많은 아동들이 러시아 통제하에 남아있거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임시점령지에 갇혀있다. 문제 해결에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분쟁 가운데 아동을 보호하는문제는 한국가의 책임이아니다. 보편적 인권과 공통가치에 기반한공동의 의무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에 회원국으로서든 참관국으로서든 모든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그리고 중동의 많은 국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값진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평화 구축과 화해 노력에서 분쟁 이후 아동 보호와 사회 복귀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들이 취약 아동 보호와 지역사회재건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는 우크라이나 아동귀환 지원만을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 분쟁 상황에서의 아동보호에 대한통찰력을 교환하고글로벌 접근방식을 강화하기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국제연대의 일원이 된국가들은 의견교환 및 경험 공유도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출발점이기는하지만, 모든 분쟁에서 아동보호를 위한국제적 대응을강화한다는 광범위한목표를 갖고있다.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 참여는 아동보호를 위한법적·제도적 틀마련에 있어서도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정부들이 강제이주 후 가족 추적, 귀환, 심리적 재활, 그리고 아동의 문화적정체성 보존과관련한 방안을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경험을모아 국제연대는 모든 분쟁 상황에서 아동의권리 존중을 보장하는 국제규범과 실질적인메커니즘을 강화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는 이러한 협력을확대하고 있다. 2026년 5월 11일 브뤼셀에서 EU와 우크라이나, 캐나다가 공동 주최한 우크라이나아동 귀환을 위한 국제연대 고위급 회의에서파트너 국가들은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아동들이가족과 지역사회의품으로 돌아가기위한 실질적인 추가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단계로 2026년 9월 28-29일 양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캐나다와 우크라이나, 노르웨이가 공동주최하는 장관급회의가 개최될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강제이송된 우크라이나아동의 귀환, 재활 및 사회 복귀 그리고 전쟁포로문제가 중점적으로논의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아동 보호는 지정학적인 갈등을초월해서 다뤄져야한다. 아동 보호 문제는 국제법에 근거해모든 아동이 안전과 존엄성, 보살핌을 누려야한다는 인식을바탕으로 하고있는 공동의 인도적 의무이다.
우리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 다양한 의견과 고유의 경험, 결정적인 리더십을 공유하길 바란다. 이는 아동 보호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제로 남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지역과 문화, 정치적 견해를 넘어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분쟁이 앗아간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되찾아주고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국제적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아동의 권리와 존엄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이 언제나 최우선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