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전통, 그리고 신뢰: 추석에 되새기는 유럽의 농업 비전
자연, 전통, 그리고 신뢰: 추석에 되새기는 유럽의 농업 비전
한국이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가족과 음식을 나누는 전통을 기리는 명절, 추석을 맞이하며, 우리가 즐기는 음식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돌아볼 뜻깊은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는 조선미디어그룹과 함께 유럽 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소개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유럽 북부의 발틱해 청어부터 지중해의 올리브 농장에 이르기까지, 유럽 각 지역은 수 세기에 걸친 전통과 환경에 대한 배려가 담긴 고유한 농산물을 생산해왔습니다. 유럽연합(EU)의 지리적 표시(GI) 제도는 샴페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타 치즈와 같은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과 전통을 지켜주는 동시에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진정성을 보장합니다.
[EU 농업 특집] 자연과 전통이 빚은 유럽 농업 이야기
EU 농업 비전의 또 다른 핵심은 유기농입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수요가 한국에서도 높아지는 가운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U의 엄격한 유기농 기준은 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투명한 인증 절차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별 모양으로 이루어진 초록빛 잎사귀 모양의 Euro-Leaf 로고는 이제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상징하는 신뢰의 표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EU는 2030년까지 유기농 경작지를 EU 역내 전체 농지의 25%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세계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U 농업 특집] 까다로운 기준이 지켜낸 EU 유기농의 품질 - YouTube
기후 변화는 점점 더 극단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날씨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EU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보장합니다. 자동화된 유리 온실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이 된 네덜란드는 농업 기술의 혁신이 어떻게 농업 회복력과 식량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입니다
[EU 농업 특집] 까다로운 기준이 지켜낸 EU 유기농의 품질
EU-한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유럽 농업의 다양성과 유기농에 대한 헌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향한 혁신이 소개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