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국방 포럼 한-EU 특별 세션, 보다 안전한 인도·태평양 위한 안보·방위 파트너십 강화 방안 모색
대한민국과 유럽연합(EU)간 안보·방위 분야에서의 점차 확대되는 공통 기반을 토대로, 홍릉 국방 포럼 이틀째인 25일 EU 아시아 내외 안보협력 증진 프로젝트인 ESIWA+의 지원을 받아 주한 EU 대표부와 한국국방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한-EU 특별 세션이 한국국방연구원에서 개최되었다.
2024년 11월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의 체결로 한-EU 관계가 새로운 추진력을 얻으면서 이번 세션도 특별히 마련되었다.
ESIWA,2025
한국국방연구원 김정수 원장은 개회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인 안보 질서 유지를 위해 한국과 유럽이 협력하는 가운데 양자간 안보·방위 협력의 중요성은 증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elegation of the European Union to the Republic of Korea, 2025
주한 EU 대표부 롤란드 호네캄프 공관차석은 “EU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우리는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인태 지역에서 가치와 이해관계에 기반한 지정학적 행위자이자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로서 EU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호네캄프 공관차석은 또 “EU와 한국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위협과 AI 및 기타 파괴적 기술이 야기하는 도전과제에 있어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양자 협력을 통해 우리는 각자의 기관, 경제 및 사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이는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정 및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세션에는 한국의 안보·방위 분야 실무자들과 함께 EU 기관, 회원국, 싱크탱크, 학계 및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논의는 빠르게 진화하는 불확실한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정학적 경쟁 심화, 그리고 북·러 군사 협력 확대는 인도·태평양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성을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해양과 사이버 안보, 하이브리드 위협의 시대에 대테러와 위기관리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드론과 같은 신흥 파괴적 기술과 관련해 현재의 추세와 양자협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EU ESIWA+ 프로젝트:
EU의 아시아 내외 안보협력 증진 프로젝트인ESIWA+ (Enhancing the EU’s Security Cooperation In and With Asia and the Indo-Pacific)는 4개의 영역 – 대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방지, 위기 관리 및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사이버 안보, 해양 안보 -에서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SIWA+는 유럽집행위원회의 외교정책수단 서비스(FPI)와 독일, 프랑스의 공동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독일국제협력단(GIZ)와 엑스퍼티스 프랑스(Expertise France)에 의해 이행되고 있다.
담당자:
김아희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공보관
Ahee.KIM@ext.eeas.europa.eu
라울 벤킷
ESIWA+ 프로젝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rahul.venkit@expertisefrance.fr